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은 일본 소니의 스마트폰 모델 ‘엑스페리아 XZ1’에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니가 지난 9월 독일 IFA 2017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 XZ1은 풀메탈 바디, 모션 아이 카메라, 1천900만화소 카메라와 3D 크리에이터(고품질 3D 스캐닝)가 특징이며 지문인식은 측면 전원키에 탑재됐다.
엑스페리아XZ1은 국내에 출시됐으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소니의 대표 전략 모델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XZ·XZ 프리미엄·XA1 울트라 등 스마트폰 측면 지문인식에 크루셜텍이 공급한 BTP를 탑재했다.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사업규모와 제품 라인업과 개발·운영, 마케팅비 투입을 간소화해 지난 2분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업이익만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소니 전사 영업 이익은 20년 만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고, 올해 1천6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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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관계자는 “당사는 소니 제품에 공급 경험이 많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측면 지문인식 모듈을 우수한 품질로 양산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이므로 향후에도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화웨이 메이트 10을 비롯한 중국 고객사 매출 회복으로 BTP 누적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그 이후에도 소니, 구글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향 매출이 꾸준히 증가 하고 있어 4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