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닥스 같은 텍스트 동시 편집 기능이 코드 에디터 아톰(Atom)에 추가됐다. 이제 한 모니터 앞에 둘러앉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동료 개발자가 작성하고 있는 코드를 보고 함께 수정할 수 있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IT외신에 따르면 깃허브는 이날 아톰 에디터에 '텔레타입(Teletype)'이라는 동시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톰 에디터에서 텔레타입 세션을 만들고 그 링크를 공동 작업할 상대에게 공유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에디터 속 콘텐츠가 협업 상대에게 스트리밍된다. 협업하는 개발자도 언제든 자기의 코드를 집어 넣을 수 있다. 여러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초에 링크를 공유한 사람의 컴퓨터가 호스트가 되고, 협력 개발자들이 접속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호스트의 네트워크 상태나 컴퓨터 리소스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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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타입은 아톰 개발팀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능이다. 아톰 개발팀 역시 세계 곳곳에 흩어져 일하고 있는데, 공동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텔레타입을 이용하면 개발자들은 좀 더 쉽게 작성한 코드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을 개발 방법론으로 택한 회사에서 짝 프로그래밍(두 명이 짝을 이뤄 공동 작업하는 방식)을 실행할 때 이 텔레타입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