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아이폰X 상하위 모델 출시"

"아이폰X과 디자인 동일…화면 크기 달라"

홈&모바일입력 :2017/11/14 08:06

애플이 오는 2018년에는 아이폰X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고 화면 크기를 달리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에는 아이폰X의 상하위 버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풀스크린의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X플러스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게 궈밍치의 전망이다.

아이폰X 상단의 'M자'형 노치는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애플은 다양한 하이엔드 시장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아이폰X의 상위 버전인 6.5인치 OLED 아이폰을 출시하고, 이 두 모델의 하위 버전인 6.1인치 LCD 아이폰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내년에 아이폰X 라인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KGI증권)

또 6.1인치 아이폰의 가격이 649~749달러(약 72만~83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각각 699달러(약 78만 원)와 799달러(약 89만 원)로 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기존의 OLED가 아닌 LCD를 적용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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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는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은 아이폰X처럼 공급 부족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 협력 업체들이 이미 아이폰X 생산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궈밍치는 아이폰X의 5.8인치 디스플레이,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 터치ID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