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이번엔 스피커 잡음 문제 발생

새 기기 교체 이후에도 동일한 현상 발생

홈&모바일입력 :2017/11/13 11:20    수정: 2017/11/13 11:21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X'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피커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X의 스피커에서 '윙윙' 혹은 '따닥'거리는 잡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함 문제는 트위터, 레딧 등을 통해 여러차례 전해졌다.

아이폰X 잡음 문제를 겪은 사용자들은 볼륨을 높였을 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한 사용자는 볼륨을 50%만 키웠을 때에도 소리가 갈라지는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커 결함이 발생한 아이폰X을 새 기기로 교체한 이후에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났다.

아이폰X의 스피커에서 '윙윙' 혹은 '따닥'거리는 잡음이 발생했다.(사진=씨넷)

아이폰X과 함께 출시된 아이폰8도 전면 상단에 위치한 수화 스피커에서 소리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아이폰X의 경우 볼륨이 클 때에만 사운드 결함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아이폰8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됐다.

앞서 아이폰X은 섭씨 0도 이하의 추운 온도에서 화면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먹통 현상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녹색 선이 나타나는 하드웨어 결함 추정 문제,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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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폰X은 지난 3일(현지시간) 1차 출시국에서 첫 출시됐다.

한국은 오는 17일 아이폰X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24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