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은 광군제로 불리는 '2017년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이하 11.11 행사) 당일, 총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1천682억 위안(28조3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11 행사의 총 거래액인 1천207억 위안(20조 6,723억 원) 대비 39% 증가한 결과다.
본 수치는 11일 하루 동안 알리페이를 통해 발생한 수치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액 비율은 총 거래액의 90%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행사에서 571억 위안의 판매고를 올린 뒤 2015년 912억 위안, 2016년 1천207억 위안으로 매년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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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쇼핑 시작 28초 만에 거래액 10억 위안(1천682억원)을 돌파했다. 또 3분1초 만에 100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신기록 수립이 예상됐다. 지난해는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데 6분58초가 걸렸다.
알리바바 그룹 다니얼 장(Daniel Zhang) 대표는 “단 하루 만에 1천682억 위안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은 단순한 판매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는 양질의 소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열망과 판매자, 소비자 모두가 온오프라인 소매가 밀접하게 통합된 신유통을 완전히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