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마리아DB'에 2천700만달러(약 299억원)를 투자한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리아DB코퍼레이션은 알리바바그룹에서 2천7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미 마리아DB재단의 주요 스폰서 중 하나다. 마리아DB코퍼레이션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형 DB(DBaaS)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지원으로 마리아DB코퍼레이션은 6천만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마리아DB는 마이SQL 창시자인 마이클 위드니우스가 개발한 오픈소스 DB다. 오라클에 인수된 마이SQL의 변종 버전으로 마이SQL과 높은 유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스카이SQL에서 사명을 마리아DB코퍼레이션으로 변경란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클 위드니우스는 마리아DB코퍼레이션의 최고개발책임자(CTO)로 근무중이다.
진 리 알리바바클라우드 부사장은 "마리아DB는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DB의 골드스탠더드가 되고 있다"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상징적 관계 수립이 마리아DB의 DB 기술과 알리바바의 클래우드 플랫폼 모두의 성공에 기여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하워드 마리아DB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의 기업들이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표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은행부터 최고 통신기업에 이르기까지 마리아B는 차세대 앱을 구축하는 완벽한 DB 세트에 최우선 선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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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투자는 마리아DB에게 추가적인 성장을 가속하고 클라우드의 새 솔루션과 머신러닝을 통한 자동화를 전달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아DB코퍼레이션은 올해 2월 유럽투자은행(EIB)에서 2천7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시리즈C 투자에서 5천400만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