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월 韓 런칭 후 70대 팔았다

올해 총 누적 등록대수는 시험용 차량 포함해 82대

카테크입력 :2017/11/06 18:08

테슬라의 국내 신차등록 대수가 지난 6월 국내 고객 인도 시작 이후 4개월 동안 총 7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10월 신차 등록대수는 28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월 등록대수(6대)보다 무려 36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테슬라의 국내 누적 등록대수는 총 82대다. 지난 6월 이후 기준 등록대수는 70대로, 이중 12대는 시험용 차량이거나 개인 병행 수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등록대수 중 대다수는 세단 형태인 모델 S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시 등 총 2곳에 매장을 열었지만, 고객 차량 인도일인 지난 6월 20일을 정식 브랜드 런칭 날짜로 잡았다.

국회 본청 앞에 등장한 테슬라 모델 S 90D (사진=지디넷코리아)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6월 등록대수는 34대였으나, 7월과 8월 각각 1대에 그쳤다. 9월은 6대가 등록됐고 10월에는 28대로 늘어났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 S 75D와 100D 대상 국내 보조금 지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트림의 보조금 지급안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국내 투입될 예정인 ‘P(퍼포먼스)’ 판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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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테슬라 국내 등록대수 자료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서만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는 수입차협회 회원사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차협회는 테슬라 판매자료를 별도로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델 S 두 대를 전시하고 있다. 해당 장소에는 급속충전기 수퍼차저가 설치됐다.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리조트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급속 충전 중인 테슬라 모델 S 90D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