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이폰 10년을 소재로 제작한 광고가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 씨넷은 5일(현지시간) 삼성이 아이폰이 지난 10년 간 역행했다는 메시지가 담긴 'Growing up(성장)'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광고를 미국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의 주인공은 2007년부터 줄곧 아이폰을 구입해왔던 남성이다. 이 남성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구입하는 애플 팬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광고의 내용은 이 주인공이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광고에는 부족한 저장공간, 스타일러스 펜, 작은 화면, 방수, 무선충전, 젠더 등 삼성 제품이 아이폰 제품보다 앞섰던 기술들이 나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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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2017년에는 주인공이 사용하던 아이폰을 책상 서랍에 넣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아이폰을 사려고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쳐다본다.
특히, 화면은 줄 서 있는 사람 중 앞머리가 M자 모양을 한 남성을 강조해서 보여준다. 이는 아이폰X에서 새롭게 적용된 M자 모양 디스플레이를 조롱한 것처럼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이 광고는 광고는 'Upgrade to Galaxy(갤럭시로 업그레이드하라)'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