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오버워치 모이라, 공격-회복 지원 영웅...컨트롤 어렵다?”

새 영웅 3~5종, 전장 3~4곳 동시 기획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17/11/04 10:45

<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한해를 마무리하는 블리즈컨에서 모이라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모이라는 공격과 회복 스킬이 적과 아군에게 동시에 적용된다. 이에 따른 상황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선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다”

블리자드의 프로덕션 디렉터 차코 소니는 3일(현지시간) 블리즈컨이 개최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규 영웅 모이라과 새 전장 블리자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그는 이날 “새 영웅 모이라는 어두운 영웅과 지원가 영웅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 내용을 반영해 탄생했다”면서 “공격과 회복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특별한 영웅으로, 독특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군과 적, 원거리와 근거리 등을 판단해 컨트롤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어려울 수 있다. PTR(테스트 서버)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밸런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크로스오버 스킨에 대해선 “다른 자사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스킨이다. 기존 전리품 상자에 추가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블리자드의 프로덕션 디렉터 차코 소니(우).

모이라와 함께 소개된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의 특징도 설명했다.

그는 “블리자드 월드는 블리자드 모든 게임들의 세계관을 구현한 신규 전장이다. 이 전장의 첫 번째 점령 포인트에는 공격하는 쪽에 회복팩이 많다”며 “전장 한가운데 석상을 중심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첫 화물이 나오는 공간 위아래로 다양한 공격과 방어 루트를 연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장에는 재미있고 의미가 있는 이스타에그(숨겨진 이벤트 오브젝트)가 존재한다고 귀띔해주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전장 초기 문이다. 문을 보면 숫자 131이 적혀있다. 이 숫자는 블리자드의 첫 설립 회사 주소다”고 부연했다.

오버워치 신규 영웅은 현재 26종이다. 프로토타입 단계인 영웅은 3~5종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그는 “현재 오버워치에는 26종의 영웅이 있다. 영웅을 만들고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개발팀 규모가 작지만, 모든 영웅은 좋은 퀄리티와 완벽함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어 그는 “신규 콘텐츠 출시 시점도 중요하다고 본다. 다수의 영웅들이 프로토타입 상태로 개발됐고, 테스트 중인 상황이다. 3~5명 정도 준비하고 있다”며 “전장은 3~4가 동시에 기획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모든 이용자들이 경쟁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