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취약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NGO 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동쪽에 위치한 방카섬의 주거·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3년간 방카섬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주택을 건설하고, 주거 환경, 식수, 위생 시설,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방카섬 페나간 마을에 100여 채의 주택을 짓고, 2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오배수 관로를 개선, 공공화장실도 신축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직접 이 시설들을 유지·보수해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30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로 기초적인 건축, 위생 관련 교육도 제공된다.
인근 오파스 인다 마을엔 IT기기를 활용해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 도서관'이 건립된다.
김수진 삼성전자 글로벌 시티즌십 담당 상무는 "방카섬 주민들에게 양질의 주거와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해 방카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지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안드레 알다니 인도네시아 해비타트 대표는 "교육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라며 "제대로 된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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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해비타트와 2013년부터 케냐,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7개국에서 200여 가구의 주거·교육 환경을 개선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로오사리 마을에 삼성 스마트 도서관과 커뮤니티홀을 건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