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 서울 2017'에서 최초공개된 르노삼성차 순수 전기차 2018년형 ’SM3 Z.E.'가 정부로부터 213km 공인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는 한번 충전 후 최대 21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차는 정부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2018년형 SM3 Z.E.에 대한 사전계약을 2일부터 실시한다.
2018년형 SM3 Z.E.는 배터리 용량을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르노삼성차는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형 SM3 Z.E.의 외관은 선이 굵은 크롬라인과 글로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외관 색상에 ‘어반 그레이’ 컬러가 신규 적용되어 솔리드 화이트, 울트라 실버, 클라우드 펄 등을 포함해 총 4개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5인승 준중형 세단 전기차인 2018년형 SM3 Z.E.는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알루 브러시드 패턴 그레인과 블랙 매트 페인트가 인테리어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가죽 시트 커버링 디자인 또한 개선했다. 특히 2018년형 SM3 Z.E.의 고급형인 RE 트림에는 플래티넘 그레이 가죽시트와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
아울러 2018년형 SM3 Z.E.는 충전 시 히터 작동 기능을 추가했다.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을 진행하는 과정동안 차량 내부에 휴식을 취하거나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야 하지만, 작동이 되지 않을 경우 답답함을 느낄 EO가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형 SM3 Z.E.는 동절기에 충전 중에도 히터를 작동 시켜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대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형 SM3 Z.E. 출시와 함께 전기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배터리 성능 보증과 전기차 정비 및 충전 인프라를 강화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각각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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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서 전국에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문 45개 서비스센터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기차 정비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충전 문제 발생시 AS 출동 서비스 및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 등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형 SM3 Z.E.의 가격을 오는 23일 열리는 대구 전기차 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주행거리 향상, 외장/내장 및 사양 업그레이드, 배터리 용량 및 보증조건 강화 등 여러 가격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차량 가격의 인상폭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