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에 국경은 없다’
국내용 모바일 게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전망이다.
출시일에 가닥이 잡힌 모바일 게임 대부분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 모바일 게임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대작으로는 ‘테라M’ ‘오버히트’ ‘아크로드 어웨이크’ ‘라크나로크M(가칭)’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 ‘씰모바일’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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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을 다음 타자로 테라M을 선택했다. 국내 정식 출시는 11월이 목표다.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있는 테라M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PC 원작 테라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고 알려졌다.
테라M의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회사 측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나흘 만에 50만 명, 약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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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도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RPG 오버히트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되는 오버히트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풀 3D 모바일게임을 표방하며,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을 보유한 영웅 캐릭터 127종과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컷씬을 강조했다.
또 이 게임은 ‘오버히트 스킬’을 통해 전작 히트와 다른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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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영웅 수집형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자체 개발작인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각각 출시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오는 25일, 로열블러드는 4분기 출시가 목표다. 두 게임은 모두 글로벌 구글 및 애플 마켓에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PC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이 게임에는 PC 원작에서 볼 수 있던 3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로열블러드는 진영 간의 대결을 기반으로 한 100대 100 규모의 전투(RVR)와 돌발 임무를 제공하는 이벤트 드리븐 기능을 지원해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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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PC 게임 뮤와 아크로드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차례로 꺼낼 예정이다. 국내에는 아크로드 어웨이크, 중국에는 뮤 IP 기반 신작 2종이 연내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모바일MMORPG 장르다. 게임은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구현한 여러 종족 가운데 휴먼 종족의 이야기를 담은 게 특징이다.
뮤 IP 기반 신작은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다.
이중 기적MU: 각성은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한 뮤오리진(전민기적)의 후속작으로, 연내 중국에 이어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 사업자인 텐센트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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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거쳐 국내에 출시되는 신작도 있다. 라그나로크M과 씰모바일이 주인공이다.
그라비티는 대만 애플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모바일MMORPG 라그나로크M(가칭)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와 상하이 더 드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심동네트워 3사가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했으며, 원작 분위기를 모바일 기기에 그대로 구현했다.
오는 11월 지스타2017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들은 라그나로크M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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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글루는 대만, 태국 등에 미리 선보인 모바일RPG 씰모바일을 이달 국내와 미출시 해외 지역에 선보인다.
씰모바일은 플레이위드 대표작인 PC 게임 씰온라인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대만, 태국 등 일부 지역에 선출시 원작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모바일MMORPG 라테일W를 출시한 바 있다. 라테일W는 PC 게임 원작 라테일의 분위기에 횡스크롤 액션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연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다고 알려졌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원작 피너츠 원화를 활용한 틀린그림찾기형 모바일게임이다. 다른 이미지를 찾아 터치하는 방식을 담은 이 게임은 만화, 도서 등에서 선보여온 수백만여 장의 원화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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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4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 검은사막모바일(가칭) 등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자선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는 각 게임사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라며 “국내외 동시 출시를 준비하는 게임사, 특정 해외 지역(국가)에 출시한 뒤 국내 등 시장 확대를 시도하는 게임사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