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추석 연휴를 끝으로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PC게임으로는 ‘니드포스피드 엣지’ ‘타이탄폴 온라인’ ‘천애명월도’ ‘쿤타라 온라인’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게임은 ‘아키에이지: 비긴즈’ ‘씰모바일’ ‘로열블러드’ ‘테라M’ ‘아크로드 어웨이크’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검은사막 모바일’ 등 10여종이 넘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PC 및 모바일 게임이 차례로 출시 소식을 전한다.
우선 넥슨코리아는 PC 온라인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타이탄폴온라인, 천애명월도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이싱 장르인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명작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유명 슈퍼카를 직접 조작하거나 꾸밀 수 있어 최종 테스트 때 합격점을 받았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일인칭슈팅(FPS) 장르로 원작 타이탄폴의 주요 콘텐츠를 PC 온라인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천애명월도는 무협 분위기를 살린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플레이위드는 판타지 MMORPG 쿤타라 온라인을 선보인다.
쿤타라 온라인은 실시간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과 탄탄한 시나리오, 빠른 액션성, 파티플레이, 던전, 필드, PVP 등 RPG 재미 요소를 풍성하게 담은 작품이다.
플레이위드 측은 쿤타라 온라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30레벨 유니크 무기상자, 은열쇠 등 5만 원 상당의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 1위작인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도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가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게 목표다. 1인(솔로) 플레이 뿐 아니라 2인(듀오), 4인(스쿼드) 합동 플레이도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는 24일 미디어 초청 행사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 방식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은 아키에이지 비긴즈, 씰모바일, 로열블러드, 테라M, 아크로드 어웨이크, 검은사막 모바일(가칭) 등이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영웅 수집형 모바일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오는 25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소개한다.
이어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로열블러드는 100명이 넘는 우수한 자체 개발 인력이 투입된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유나이트, 게임스컴 등 국내외 게임 관련 행사에서 잇따라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횡스크롤MMORPG 라테일W를 선보인 퍼니글루는 모바일RPG 씰모바일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씰모바일은 플레이위드 대표작인 PC 게임 씰온라인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대만, 태국 등 일부 지역에 선출시 원작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MMORPG 테라M을 출시한다.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있는 테라M은 PC 게임 원작 테라에서 호평을 받았던 캐릭터 느낌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정통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방대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기대작이다.
테라M은 이미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리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향후 테라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어 넷마블게임즈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워)이 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PC 게임 아크로드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MMORPG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치열한 경쟁 콘텐츠와 세계관을 담았으며, 원작에 등장했던 종족과 모바일로 재각색한 길드 시스템 등을 담은 신작이다. 출시는 연내 목표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고 알려졌다.
선데이토즈는 하반기 첫 모바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원작 ‘피너츠’ 원화를 활용한 틀린그림찾기 소재의 모바일게임이다. 다른 이미지를 찾아 터치하는 방식을 담은 이 게임은 만화, 도서 등에서 선보여온 수백만여 장의 원화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각색해 내놓는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검은사막 모바일(가칭)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그래픽 및 액션성과 게임 방식 일부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해당 모바일 게임은 국내 뿐 아닌 해외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검은사막이 북미 유럽 대만 등 해외 시장서 인기작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IP 인지도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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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하나로 2015년 매출 217억 원에서 2016년 3배 증가한 62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으로 보면 2015년 120억 원에서 2016년 455억 원으로 1년만에 약 4배 급등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끝으로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이 쏟아진다”라면서 “해가 바뀌기 까지는 약 2개월이 남았다. 남은 기간 신작과 구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