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노린 韓 게임 IP...연말까지 문 두드려

뮤, 미르의전설, 리니지 IP 시장 공략

디지털경제입력 :2017/10/03 10:00

뮤, 미르의전설, 리니지 등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모바일 게임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뿐 아니라 북미 유럽 일본 등을 공략하는 게임들이 연말까지 차례로 출시되는 만큼 제2의 게임한류 열풍을 일으킬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가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출시되는 새 게임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10여종이다. 대부분 모바일 게임으로, 텐센트 등 해외 유명 퍼블리셔사를 통해 출시되는 작품도 있다.

우선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영웅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오는 25일 글로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PC 원작 아키에이지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영지전 등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씰모바일, 아크로드 어웨이크, 기적MU각성 등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횡스크롤 MMORPG 라테일W을 출시한 퍼니글루는 모바일RPG 씰모바일을 이달 국내와 미출시 해외 지역에 선보인다. 씰모바일은 플레이위드 대표작인 PC 게임 씰온라인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대만, 태국 등 일부 지역에 선출시 돼 주목을 받았다.

웹젠은 PC 게임 아크로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아크로드 어퀘이크를 출시하기에 앞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연내 출시되는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콘텐츠와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에 등장했던 종족과 세계관을 일부 활용해 재각색했다.

또 이 회사의 뮤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MMORPG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가 연내 중국에 출시된다. 기적MU: 각성은 국내와 중국서 흥행한 뮤오리진(전민기적)의 후속작으로, 중국 최대 인터넷 사업자인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리니지M.

하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OPG) 리니지M은 연내 대만 등 해외 지역 일부에 출시될 예정이다. 리니지M 대만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인 감마니아가 맡는다.

감마니아 측은 리니지M이 대만 모바일 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줄 신작으로 보면서, 서비스 준비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관련기사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신기록을 모두 경신한 대작이다. 리니지M 최고 일 매출은 130억 원이다. 출시 첫 달에만 매출 2천500억 원을 뛰어 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삼개월째 국내 구글과 애플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의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연내 터키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콘솔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액션성을 담은 검은사막은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 대만 등에 진출해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