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생체인식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은 17일 과기정통부 ICT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송희경 의원은 “시리아와 아프리카 유엔 난민 캠프에서도 지문카드 등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정부의 생체인증 과제를 수행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유엔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다”면서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구현을 위해 가장 중심이 돼야 할 기술이 생체인증”이라고 말했다.
송희경 의원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얼굴인식, 지문인식, 바이오 인식 등 생체인증과 관련된 정부 과제가 총 19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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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세계 각국은 다양한 생체인증기술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 마당인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기업이 뛸 수 있도록 하고, 관련기술을 선보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계특허 조약(PC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 생체인증 특허는 300여개에 이른다. 국내외 생체인증 전문기관들은 2020년 관련 시장 규모가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