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전자전(KES 2017)’에 참가한다.
ETRI는 그동안 연구 개발한 최신 IT관련 소재부품, SW콘텐츠, 융합기술을 전시하고, 연구원에서 맞춤형 기술 지원 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용화 제품 홍보와 기술사업화 등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 기술은 최신 연구 성과물인 ▲전자종이 기술 ▲3D 프린팅 전자소자 기술 ▲해상 광대역 무선 데이터 통신 시스템 ▲바이오헬스 기술 ▲창고 자동화를 위한 위치기반 물류 인식 기술 ▲UHD 멀티미디어 분산 스트리밍 기술 등이다.
실제 종이처럼 얇은 전자종이 기술은 전자종이 필름으로 종이처럼 두께가 얇고 전기를 주입해 필요한 정보를 나타낼 수 있다. 플렉서블 특징과 함께 소비전력이 매우 낮고 무전원 방식으로 구동 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빛 발광형이 아닌 반사형으로 제작돼 외부의 빛이 밝은 곳에서도 텍스트나 이미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전자종이 필름이 상용화되면 주로 각종 미디어 광고 포스터와 안내판, 미디어 잡지와 도서, 전자가격 표시기나 모바일 기기, 신발이나 구두, 시계 등의 액세서리 제품에 디스플레이 되는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
3D 프린팅 전자소자 기술은 기존 평판형태의 인쇄회로기판(PCB) 회로 소자를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하는 것에서 벗어나, 3D프린터를 활용하여 3차원(3D)으로 제작이 가능한 기술이다.
해상 광대역 무선 데이터 통신(Maricomm) 시스템 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해상에서 선박과 선박, 선박과 지상간의 대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불가했던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해상용 무선 통신시스템이다.
ETRI는 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 예측, 관리를 위한 바이오헬스 기술도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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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창고 자동화를 위한 위치기반 물류인식 기술과 대규모 시청자들이 저비용으로 초고화질 UHD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UHD 멀티미디어 분산 스트리밍 기술도 선보인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이 결합 되는 융합시대에 즈음하여, ETRI와 협업기업들이 선보이는 IT기술들을 통해 다양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관련 전자 산업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