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oT 국제전시회서 신기술 뽐낸다

과학입력 :2017/10/09 12: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2017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하해 7개의 IoT 신기술들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개인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인 IoT,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IoT,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소개된다.

연구진은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 ▲FaaS(Factory as a Service)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Io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재난 안전 응용분야로 ▲재난대응 소방관용 증강인지 서비스 ▲지하공간 안전 IoT ▲에너지 안전 IoT, 차세대 선도기술로 ▲초연결 자가학습엔진 공통프레임워크, ▲심리감성 및 수면상태 인지 기반 웨어러블 휴먼케어 기술 등을 보여준다.

먼저, ETRI는 소방관의 공기호흡기 기능에 ICT를 더해 똑똑하고 안전한 소방장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화재현장의 산소농도와 같은 주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장비 내부의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동료 소방관과 안전상태 및 위치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FaaS(Factory as a Service) 스마트 팩토리 기술은 그동안 생산체제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앞으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뀜에 따라 이에 맞는 IoT기반 서비스로 미래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제시한다.

시제품 생산시 저비용으로 미리 만들어 볼 수 있어 창업이나 중소기업의 시세품 제작이 쉽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보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ETRI는 지하공간 안전 IoT기술도 선보인다. ‘싱크홀’과 같은 땅꺼짐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연구진은 지하 매설물 및 지역별 위험, 안전 정도를 위험지수로 3D화 하여 지도로 표시했다.

IoT기술을 통해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향후에는 지하 매설물 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국민안전을 돕게 된다.

에너지 IoT기반 기술도 보여준다. 신재생 에너지 정책의 확대에 따라 집집마다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산에너지 자원들이 점차 확대 보급되고 있다. ETRI는 이러한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잘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IoT 기반 에너지 관리 제어시스템을 적용한다. 특히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모아서 집합자원화하여 전력시장에 거래하는 등 상품화하여 소비자가 경제적 이익을 얻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리감성 및 수면상태를 인지하는 기술도 전시한다. 연구진은 일상생활에서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심리적 상태를 알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호흡이상이나 체내 산소 포화도, 수면상태 등 건강위험 상황을 파악이 가능하다. 이로써 수면중에 간단한 손목형 웨어러블 장치만으로도 심리상태나 수면의 질 등을 알아내 모니터링 함으로써 전주기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에너지 안전 IoT 기술도 선보인다. 가스, 전기 설비 사용 중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유형인 폭발,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로서, 복잡한 건물구조와 유동인구가 많아서 예상 피해규모가 큰 지역에서 가스, 전기 위험요소를 IoT 기반으로 수집, 분석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전통시장, 지하상가 단위의 화재 예방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이밖에도 다양한 도메인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초연결 자가학습엔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기술도 보여준다.

김현 ETRI IoT 연구본부장은“디지털 IoT기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빠른 정립을 통해 산학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산업분야와 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친 지능화 시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