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기술과 사회의 접점에서 발생할 주요 이슈를 선정해 심층 분석한 ‘소시오 테크 10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정보통신기술이 사회와 충돌해 만들어 내는 대립과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기업, 국가, 개인 수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10대 이슈를 담고 있다.
ETRI는 “시장, 혁신, 산업, 경제, 권력, 정보, 안보, 노동, 소비, 관계 등 10대 영역을 비가역적 상황으로 몰고 갈 변화 추세를 10대 메가트렌드로 압축하고 이에 따른 핵심 이슈와 관련한 전략적 기술들을 도출하는 것이 보고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 부제는 ‘거대 종말과 새로운 경계’다. 오랫동안 유지된 많은 경계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ICT가 만드는 새로운 경계의 윤곽들이 드러나고 있다.
보고서가 선정한 10대 이슈는 ▲인공지능의 민주화 ▲혁신의 속도와 다양성 ▲산업의 디지털화 ▲디지털 경제의 풍요와 결핍 ▲기술을 소유한 개인 권력의 확대 ▲탈진실의 위험 ▲사이버보안과 국가안보 ▲생산과 경험의 시대 ▲기계는 인간과 소통하는 대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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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주저자인 ETRI 산업전략연구그룹 이승민 박사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 도래할 미래세상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미래를 잘 준비하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은 다른 미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RI가 지난 2013년부터 에코사이트라는 이름으로 미래전망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에코사이트 2017’이란 이름으로 사회와 기술간 접점 이슈를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ETRI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