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27일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ETRI의 다국어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기가지니에 적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AI 및 실감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도 지속적 기술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사가 우선 추진하는 것은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ETRI가 보유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음성인식 및 강력한 자동 번역 기술을 이용해 ‘기가지니’에 외국어를 가르친다. 이를 통해 기가지니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다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국내 학습자를 위한 외국어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융합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ETRI는 10년 전부터 다국어 음성인식 및 번역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으며, 최근 콜센터 서비스, 자동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음성인식과 번역에서는 업계수준 대비 한 발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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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태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은 “ETRI와 협력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협력사와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ETRI 원장은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증대하는 가운데, KT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외 ICT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