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인공지능 TV 서비스인 기가지니의 가입자 20만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말 기가지니가 출시된 후 10만 가입자 돌파까지 5개월이 걸렸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추세다. 9월부터 기가지니 일 평균 가입자 수는 4천 건 이상이다. KT가 제시한 연내 50만 가입자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20만 돌파와 함께 기가지니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게임 메뉴를 신설했다.
우선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제공하던 버스 도착 정보 등의 교통정보 서비스는 전국 6대 광역시와 20개 시로 확대했다.
또한 지역 생활정보 서비스를 음식점에서 병원, 마트, AS센터로 확대해 갑작스럽게 가족이 아픈 위급한 상황이나 급하게 마트를 이용할 일이 생겼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가지니에 “진료 중인 소아과 알려줘”라고 말하면, 인근 병원 중 진료중인 곳, 점심시간 등을 안내해주고 통화서비스 가입자는 바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KT는 향후 약국, 동물병원 등으로 확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 할 계획이다.
음악 서비스 편의성도 높인다. 온 가족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인이력 기반의 최근 감상 곡, 많이 들은 곡 재생 등이 가능하다. 또한 자녀의 성별과 연령에 맞는 뮤직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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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온 가족이 기가지니와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사칙연산, 구구단, 나라 맞히기, 수도 맞히기 등 4종의 게임서비스를 신설하고 9월말 난센스 퀴즈, 단어 연상퀴즈, 숨은 단어 찾기 등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기가지니는 타 제품과 달리 정보를 시청각으로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유익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연말까지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