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안 블록체인 보안 표준 아이템, ITU-T서 채택

인터넷입력 :2017/10/10 18:43

손경호 기자

분산네트워크, 암호화 기술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중요한 계약서를 안전하게 기록하고 활용하는 기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해 한국 연구원들이 제안한 보안 표준 아이템 제안이 국제전기통신연합 ITU-T SG17(정보보호) 총회에서 국제 표준과제로 채택됐다.

10일 순천향대는 염흥열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근덕 한국아이티평가원 수석이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에 관한 보안 위협'과 석사과정인 김미연씨가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의 보안 보증'이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아 국제 표준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첫번째 신규 아이템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전자투표 관련 위협과 보안 요구사항을, 두번째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보안 등급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신규 표준 아이템은 향후 2년 간 ITU-T 표준화 과정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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