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대표 은유진)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SGA시스템즈와 오는 12월 8일을 기해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GA시스템즈는 영남지역 공공기관 대상 IT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 SGA와 교육관련 IT서비스 사업 진행에 협력해왔다. 협력 분야는 대국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응용 소프트웨어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SGA시스템즈는 지난 4월 SK3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했으나 한국거래소로부터 합병상장예비심사 미승인을 통보받았다. 조기 대선으로 지연된 공공기관 예산집행이 전년동기대비 1분기 매출 부진을 야기한 탓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GA시스템즈는 지난 6월말 합병을 철회했다.
SGA 측은 SGA시스템즈 실적 부진 리스크가 하반기 공공기관 사업 발주 집중에 따라 해소될 것이라 내다봤다. SGA는 IT플랫폼 비즈니스 역략을 강화하고 사업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성 증대 및 장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SGA시스템즈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GA는 SGA시스템즈 합병으로 조직운영 효율화, 시장 확대, 계열사 솔루션 사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 중이다. 자사 신뢰도를 기반으로 지역 SI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공공 및 민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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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진 SGA 대표는 "SGA시스템즈는 출범이후 영남지역을 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공공시장 대규모 사업인 스쿨넷 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쟁력있는 SI업체"라며 "계열사들과 동반 성장하도록 IT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시된 합병 비율은 1대 2.7559354이다.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445만7천827주다. SGA는 회사가 보유한 SGA시스템즈 주식에 대해 발행되어야 할 포합주식인 1천304만496주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