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가상현실(VR) 관련 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16일부터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하고, VR 분야의 국내외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VR 페스티벌은 융합신기술과 제품 시연을 통하여 제조·교육·의료·국방 등 기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교육·제조·의료 분야별 플래그십 프로젝트, 국가전략프로젝트, 인력양성, VR 펀드, 규제완화, 전문기업 육성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주요 VR기업의 최신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VR 콘텐츠 공모전인 그랜드챌린지,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글로벌 투자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우선 국내외 주요 VR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76개 기업 194개 부스가 운영되며,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고품질 게임용 PC 기반의 VR HMD를 내놓을 예정이다. CJ 4DPLEX, 상화기획 등도 신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이러한 제품·서비스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챌린지는 국내 VR·AR 개발자의 도전적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모전으로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VR 관련 산업동향과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와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권 투자자·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네트워킹 리셉션 개최 등으로 국내 VR·AR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Global Business Creation)도 진행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상암 DMC 지역 누리꿈스퀘어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 현장을 방문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윤경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장도 함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핵심 신산업인 VR 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전시물을 살펴본 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낙연 총리는 전시부스에서 제조·의료·국방과 융합된 VR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노력을 격려하면서, 가상현실산업 주역인 우수 벤처대표들에게 "가상현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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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커톤 형식으로 치러지는 VR·AR 개발경진대회(그랜드챌린지)장을 방문해 유망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표에게 VR·AR 제품개발과 창업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는 “가상현실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규제 개선 등 관련 정책을 펼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 서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