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M(대표 박성준)은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개장한 도심형 가상현실(VR) 체험 테마파크 몬스터 VR이 한 달여 만에 3만명의 유료 입장객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리플스트리트 D동에 들어선 400평 규모의 몬스터 VR은 문화관광체육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인천직할시(시장 유정복) 등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속에서 문을 열었다.
GPM은 지난 40일간 입장객을 분석한 결과 가족단위 관객이 가장 많았으며 평일에는 400명 안팎의 입장객이 찾은 반면 주말에는 1천200~1천500명의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입장객 중에서 성인이 65%, 어린이가 35%를 차지했으며, 성인은 주로 VR과 어드벤처 놀이공간에 익숙한 20대에서 30대의 입장객들이 주류를 이뤘다. 어린이의 경우 110㎝ 이하의 신장의 소아는 놀이시설 이용이 제한되기에 주로 초등학생 입장객들이 많았다.
정글존, 어드벤처존, 시네마존, 큐브존으로 나뉘어 있는 40여종의 어트렉션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존은 큐브존이다.
몬스터VR은 GPM에서 만든 VR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정육각형 모양의 큐브 안에 들어가서 고글 모양의 헤드셋을 쓰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큐브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었다. 큐브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중에는 좀비 게임과 고소공포 게임, 과일자르기 게임, 전략 게임, 바닷속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정글존에서는 레프팅과 번지점프가 어린이 입장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시네마VR은 성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어드벤처존에서는 롤러코스터 등이 젊은층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박성준 대표는 “주말엔 티켓을 사는 데만 1시간 30분이 걸릴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공간이 400평인데 너무 좁게 느껴져서 올해 10월을 시작으로 전국에 700~1천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여러 곳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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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은 다음 달 중 오픈 예정인 몬스터 VR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전주, 원주 등에도 올해 말과 내년초 사이 몬스터 VR이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4천500곳, 2019년 1만 4천곳의 PC방, 노래방, 숙박업소 등에 몬스터 VR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박성준 대표는 “몬스터 VR의 성공적인 출발 이후 VR 콘텐츠를 만들어온 회사들로부터 입점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내한하여 시설들을 둘러보는 등 긍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