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박형구, 최재일)는 후지쯔와 도쿄대학이 가상현실(VR) 심장 뷰어를 공동 개발해 도쿄대학 의학부에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VR 심장 뷰어는 '심장 시뮬레이터'의 출력 데이터를 3D로 보여 준다. '심박조율기 또는 박동원(pacemaker) 세포'의 전기자극이 심근 전체에 전달되는 '흥분전파' 현상을 360도 VR 형태로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장 시뮬레이터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심장 이미지를 바탕으로 심근세포의 심장박동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규모 연산을 위해 슈퍼컴퓨터나 여러 대 시스템을 연결한 컴퓨터 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한다.
VR 심장 뷰어를 제공받은 도쿄대학 의학부는 이를 토시아키 나카지마 교수의 '심전도' 강의에 활용했다. 심전도는 심근 활동 전류를 기록한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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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전도를 표시하는 그래프 형태로는, 심근에 입체적으로 발생하는 흥분전파 현상을 충실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VR 심장 뷰어의 360도 VR 형태의 입체영상은 심전도 생성 과정의 이해를 돕는다.
후지쯔와 도쿄대학은 이번 강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심장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심장 뷰어를 내년중 교육 및 의료 기관용 교재 소프트웨어로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