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시가총액 13위…1위 애플

지난해 말 기준 25위에서 12계단 상승

디지털경제입력 :2017/09/04 09:35

삼성전자가 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곳의 상장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천66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1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순위는 25위(2천100억 달러)였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은 국내 기업은 SK하이닉스(285위)와 현대자동차(480위)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의 시총 및 순위 변화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국내 기업중 글로벌 시총 상위 500사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3개 기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말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0사 중 8개사가 순위권에 들었던 점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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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은 조사 기간 중 시가총액이 급증했지만, 자동차, 철강, 화학, 중공업 등 반도체 이외 업종은 시총이 정체 또는 급감했다.

한편, 미국의 애플은 시총 8천437억 달러를 기록,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2~4위는 ▲알파벳(6천486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천700억 달러) ▲페이스북(4천943억 달러) ▲아마존(4천648억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