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클라우드 출시 1년 만에 500 고객 확보

컴퓨팅입력 :2017/08/24 09:54    수정: 2017/08/24 10:09

SK㈜ C&C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가 출범 1년만에 500 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5일,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범 당시 한 주에 3곳이던 신규 고객 유치수가 올해 초에는 영업일 기준 1곳 이상으로 늘더니 올 중순부터는 영업일 기준 3곳 이상으로 늘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고객군도 제조·게임·IT·교육·자동차·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있다.

SK(주)C&C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5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SK㈜ C&C 클라우드 사업의 특징은 고객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 집중한 다는 점이다. 인프라 임대(IaaS) 중심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상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구성을 갖췄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최초로 시스템간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론’인 ‘씨냅스(CNAPS)’도 4월에 내놨다. 씨냅스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 및 클라우드 종류·구성에 관계없이 클라우드상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클라우드 SaaS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솔루션인 넥스코어 이알씨(NEXCORE ER-C)를 통해 클라우드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솔루션을 조합해 자신만의 DB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형태의 클라우드 DB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DBaaS를 제공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토털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를 출시했다. 비즈로드에선 기업의 핵심 기간 시스템인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그룹웨어(메일·결재·게시판 등)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이용할 수 있다. SK C&C에 따르면 불과 2~3개월 사이에 대기업의 미디어 플랫폼과 주요 고객 사이트, 기간계 시스템인 ERP 등이 클라우드 제트로 이관됐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 랩스’라는 시스템 컨설팅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 검증 및 기술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제트 랩스를 통하면 SK㈜ C&C의 클라우드 전문가들로부터 ▲기존 시스템 아키텍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분석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로드맵 ▲클라우드 전환 기간 및 비용 산정 ▲실제 애플리케이션 전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의 노하우도 전수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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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하반기 에이브릴의 인공지능 API 공개를 계기로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I는 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세트로 ▲자연어 처리 ▲자연어 검색 ▲머신러닝 기반의 디지털 이미지 분석 ▲연속 대화 등 다양한 에이브릴 API를 조합하면 누구나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에이브릴 API는 클라우드 제트 상에서 운영된다.

SK㈜ C&C 신현석 클라우드Z 사업본부장은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클라우드는 인프라가 아닌 시스템이라는 클라우드 제트의 차별적 강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며 “클라우드 시스템에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융합해 국내 기업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제트의 시장 성장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