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4nm 공정, 카비레이크 아키텍처를 활용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U-시리즈를 공개했다.
가벼운 노트북이나 서피스처럼 태블릿 겸용 노트북을 겨냥한 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을 40% 높이면서 한번 배터리 충전으로 4K UHD급 동영상을 최대 10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21일(현지시간) 인텔은 이 같은 성능을 내는 15W 쿼드코어 U-시리즈 제품군을 우선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8세대 제품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8세대인 U-시리즈는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 40% 성능이 개선됐다. 5년 전 출시된 PC용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프로세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웹브라우징 속도를 높이는 인텔 스피트 시프트 테크놀로지, 전력소모량을 아끼면서도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 쿼드코어 구성을 통해 최대 8개 쓰레드를 지원하는 하이퍼 쓰레딩 테크놀로지 등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4K U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1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 효율성을 개선했다.
인텔측은 인텔 UHD 그래픽스가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통합된 것과 함께 미디어 엔진도 전력효율성이 높은 VP9 및 HEVC 10-비트 하드웨어 가속을 적용해 이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의 게임 성능을 높이기 위해 외장 그래픽카드 역할을 하는 그래픽스독을 썬더볼트3 기술을 지원하는 USB-C 타입을 통해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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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인텔 i5/i7 프로세서가 탑재된 기기들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145종이 넘는 기기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 노트북9 펜(Pen)'에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후 인텔은 14nm 공정 커피레이크 아키텍처, 10nm 공정 캐논레이크 아키텍처를 가진 프로세서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