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미처럼 움직이는 헥사 로봇

컴퓨팅입력 :2017/08/16 14:48

커다란 거미 타란툴라처럼 생긴 로봇이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했다.

화제의 제품을 개발한 업체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빈크로스(Vincross)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간) 빈크로스의 거미 로봇 ‘헥사(HEXA)’를 소개했다.

빈크로스에서 개발한 헥사 로봇 (사진=빈크로스)

커다란 거미처럼 생긴 헥사 로봇은 6개의 다리가 달려있어 평탄하지 않은 곳이나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동영상에 공개된 헥사 로봇의 모습을 보면, 많은 다리로 공간을 더듬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이 거미의 모습과 꼭 닮아있다.

헥사 로봇은 6개의 다리로 평탄하지 않은 곳이나 계단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빈크로스)

이 로봇에는 720만 화소 카메라, 광학 및 공간 센서 등이 탑재돼 주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촬영된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VR헤드셋에 전송해 주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정할 수 있고, 무선충전 기능이 지원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위치로 돌아가 충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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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 로봇의 장점은 개발자가 원하는 형태로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빈크로스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표준 개발자 키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로봇이 재난구조, 과학 탐사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래 이 로봇의 가격은 999달러. 현재 빈크로스는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조기구매자에한해 헥사 로봇을 약 500달러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