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 매출, 카톡이 견인"

"다양한 기능 추가로 광고 매출 확대 계획"

인터넷입력 :2017/08/10 11:39

카카오 광고 매출 상승에 카카오톡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최용석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10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매출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는 10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1천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광고 매출 상승에 대해 "카카오톡 광고가 전분기 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며 "지난 5월 플러스친구를 개편, 출시한 '뉴 플러스친구'의 효과가 반영됐고, 알림톡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며 파트너사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카카오 분기별 광고 매출.

또 채널탭에 적용된 동영상 리치미디어 광고 상품 '오토뷰 광고'의 성장도 광고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달 메신저 앱에 광고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도 친구 탭에 광고를 탑재하는 등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페이스북 메신저의 광고 테스트는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따라할 생각은 없다"며 "카카오톡에 현재 서비스 중인 장보기, 주문하기 등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면 사업 기회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