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거침 없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2분기에 매출 44.7% 증가했으며, 월간 이용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억 명을 돌파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수익 규모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구글이 페이스북에 추월당한 것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27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은 때문이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인 6월 마감된 2분기에 매출 93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익은 38억9천400만 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71% 증가했다. 반면 구글의 2분기 순익은 35억2천400만 달러에 머물렀다.
페이스북은 최근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 2분기 59%였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1년 동안 50% 내외의 성장률을 계속 유지했다.
월간 이용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분기 19억4천만 명이었던 월간 이용자 수는 2분기엔 20억600만 명으로 늘어났다. 3.4%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월간 이용자 20억 명을 넘어섰다.
2분기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91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광고는 80억 달러로 전체의 87%에 이르렀다. 지난 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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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AI가 페이스북 내의 콘텐츠 처리 인력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찾아주는 데도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