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어벤저3-다섯왕국이야기, 누가 더 성공할까?

하반기 기대작 두 편, 27일 동시 출시

게임입력 :2017/07/25 13:21    수정: 2017/07/26 20:38

하반기 기대작인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이야기가 같은 날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넥슨과 네시삼심삽분(이하 4:33)의 기대작인 두 게임은 그래픽 스타일, 장르 등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런 차이가 두 게임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보이고 있다.

다크어벤저3.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다크어벤저3와 4:33(대표 박영호, 장원삼)의 다섯왕국이야기가 오는 27일 동시 출시된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천500만 건을 달성한 디크어벤저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피니시 액션과 라이딩 액션 등 그 동안 콘솔게임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연출을 도입했다. 덕분에 다수의 적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시원시원한 전투와 세밀한 컨트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다크어벤저3는 유니티엔진을 최대한 활용해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낮은 사양을 요구한다. 이를 강점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다크어벤저3 플레이 장면.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수집형 RPG에 밀려 인기가 줄어든 액션 RPG를 다크어벤저3가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섯왕국이야기는 수집과 전략에 초점을 맞춘 수집형 RPG다. 아카인과 우르크, 젠, 타나토스, 헤스티아로 나눠진 다섯 왕국의 110명 영웅을 모으며 세력을 성장시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캐릭터 마다 고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등 깊이 있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턴 방식 게임으로 조작의 재미는 덜하지만 유니티엔진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전체 화면을 아우르는 필살기 연출 등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다섯왕국 이야기.

더불어 다섯왕국이야기는 소속 왕국과 관계에 따라 특별한 세트 효과가 달라지고 영웅마다 고유한 속성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 상대에 따라 영웅의 조합을 변경하는 등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두 게임 중 어떤 쪽이 더 높은 성과를 거둘지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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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다크어벤저3가 히트의 뒤를 이으며 액션 RPG의 인기를 다시 불어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수집형 RPG인 다섯왕국이야기가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섯왕국 이야기 결투장.

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와 다섯왕국이야기는 하반기 기대작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일부를 제외하면 국내게임이 해외게임에 밀려 힘을 못쓰는 경우가 많았다. 두 게임이 높은 성과를 거두며 하반기 국내게임의 성장 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