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게임 중 하나가 최고 거래 가격을 경신했다.
북미 게임전문 매체인 코타쿠는 패미컴의 스포츠게임 ‘스타디움 이벤트’가 4만1천977달러(약 4천700만 원)에 판매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판매된 스타디움 이벤트는 출시 후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제품으로 이 제품의 거래 가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지난주 이베이를 통해 경매가 진행됐지만 낙찰자가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타쿠는 경매가 종료된 후 판매자가 실제로 구매를 원하는 다른 구매자와 별도로 이야기를 진행한 끝에 거래가 성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디움 이벤트는 1987년 반다이가 발매한 스포츠 피트니스 게임이다.’ 패밀리 펀 피트니스’라는 매트 방식의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닌텐도가 1988년 패밀리 펀 피트니스의 판권을 획득하며 스타디움 이벤트의 명칭을 ‘월드 클래스 트랙 미트’로 변경하고 기존 게임 물량을 회수했다.
이로 인해 스타디움 이벤트는 전 세계에 남은 수량이 약 200여 개 정도의 소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집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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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 이벤트의 평균 거래 가격은 약 1만 달러 수준이며 지난 2010년에도 포장을 뜯지 않은 4만 1천300 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닌텐도 월드 챔피언십 골드에디션, 아타리2600의 감마어택, 에어레이드 등이 비싼 게임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