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도 해킹...속도·방향 해커 마음대로

컴퓨팅입력 :2017/07/20 08:42

개인형 이동수단인 세그웨이가 해킹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IT외신들은 보안 업체 IO액티브가 블루투스로 연결된 세그웨이 미니프로에 대한 해킹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IO액티브에 따르면 세그웨이 미니프로는 스마트폰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격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돼 있는데, 해킹당하면 블루투스기능을 끌 방법이 없게 된다.

해커가 안전 시스템을 우회해 침입해 원격으로 기기를 컨트롤하면서 세팅, 속도, 방향 등을 바꿀 수 있다. 심지어 모터를 마음대로 조정해, 갑자기 움직이거나 멈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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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커는 세그웨이 미니프로의 위치를 찾아내고 추적할 수도 있다.

IO액티브는 세그웨이에 이 해킹 위험에 대해 알렸으며, 제품에 있는 일부 취약점에 대해선 패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