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고 시장에서도 조만간 ’모바일 반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내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49% 성장하면서 1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IT 매체 리코드가 17일(현지시간) 미디어 측정 전문업체 제니스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PC, 태블릿 등 유선기기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1.5% 감소한 15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대로라면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가 유선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제니스는 내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PC, 노트북 등 유선기기의 동영상 사용 시간은 사상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내년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하루 평균 36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선 기기 동영상 시청 시간은 18.5분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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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에 비해 4분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PC를 비롯한 유선 기기에서 모바일 광고를 보는 시간에 비해서도 10분 가량 더 많은 수치다.
동영상 광고 시청 시간 면에서 모바일이 PC를 비롯한 유선 기기를 처음 추월한 것은 2015년이었다. 2년 만에 유무선 동영상 광고 이용 시간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