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이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스마트폰에 더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되길 원한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만 보던 기능이 현실 세계에도 채택되기를 열망한다.
미국 지디넷은 최근 내년에 우리 곁으로 바싹 다가올 것으로 전망되는 모바일 혁신 기술을 모아서 소개했다.
1. 홀로그램 시계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초 홀로렌즈 기술을 처음 소개한 이후, 2016년 3월에 개발자용 홀로렌즈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이 홀로렌즈 기술의 장점을 채택,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디자인 회사 시크렛(Cicret)은 2014년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이 아닌 사용자의 몸을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하는 홀로그램 스마트워치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피코 프로젝션 기술과 근접센서 기술을 활용해 팔목 등에 스마트폰 화면을 디스플레이 시키고 터치 스크린처럼 조작할 수 있다. 이 같은 형태의 홀로그램 시계 형태가 내년 경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2. 깊이감지 카메라
깊이 감지(Depth-Sensing) 카메라가 탑재된 태블릿은 손쉽게 사물의 깊이, 심도, 명암 등을 측정할 수 있다. 3D 스캐너를 통해 어떤 물체와 똑 같은 3D 가상 제품을 만들 수도 있고 실제 공간을 찍은 화면과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3. 눈동자 추적기술
눈동자 추적기술(아이 트래킹)은 지금까지 VR 헤드셋, 게임 분야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에 눈동자 추적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생체 인식 기술 및 아마존 에코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와도 결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눈동자 추적기술이 모바일 기기를 제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4. 플렉서블 스마트폰
대형 스크린에 플렉시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으나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7년이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원년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목시가 세계 최초로 둥글게 말리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12월 중 10만대의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삼성, 애플, LG 등도 플렉서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과 LG는 초기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도 있다.
5. AI 챗봇
요리 레시피부터 연애 상담까지 현재 다양한 채팅봇이 출시돼 사용자들과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MS 코타나, 애플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12월 초에는 MS가 인공지능 채팅 봇 조(Zo)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지능형 채팅봇이 출시돼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6. 외부 디스플레이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펼치면 24인치 프로젝터 화면으로 변신하는 디스플레이 SPUD가 올해 초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접으면 무게는 0.68kg, 크기는 5.6cm(두께) x 14.2cm(가로) x 19cm(세로)에 불과하다. 가지고 다니다가 손쉽게 펼쳐 커다란 프로젝터 화면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손쉽게 동영상 감상을 할 수 있다. 올해 이와 유사한 외부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7. 깨지지 않는 스마트폰
아무리 강한 충격에도 깨지거나 기능이 손상되지 않는 스마트폰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현재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방수, 방진, 충격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완벽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에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충격 방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8. 무선 충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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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 기술은 스마트폰을 넘어 진화해 어떤 와이파이 지원 장치도 충전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충전 케이블은 곧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내년에 출시되는 LG 전자의 G6와 애플 아이폰8 모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S6 시리즈부터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