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미사용 부품을 재조합한 ‘갤럭시노트 팬덤에디션(FE)’이 공식 출시됐다.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6일부터 갤럭시노트FE를 출고가 69만9천600원에 공식 판매한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배터리 폭발 문제로 단종됐던 갤럭시노트7의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제조한 스마트폰이다.
당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완결판이 나왔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배터리 불량으로 전량 리콜됐다.
리콜 조치가 나왔지만 회수가 덜된 갤럭시노트7 이용자 때문에 원격 배터리 충전 제한 조치까지 이뤄졌을 정도로 이례적인 팬덤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충성 고객을 위해 팬덤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갤럭시노트7을 다시 내놓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장 주력 판매 모델인 갤럭시S8과 함께 하반기에 나올 갤럭시노트8을 고려해 극히 일부 물량만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갤럭시노트FE를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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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월간 단말기 판매량은 100만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대기수요에 갤럭시노트FE 예상 판매량을 가늠하기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통 3사가 40만대를 나눠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통사의 경쟁 구도로 두달 내에 소진 가능한 물량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