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향후 7년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5G 등 차세대 기술 솔루션으로 올림픽을 지원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인텔이 VR(올림픽 경기 VR 방송 포함), 3차원(3D) 및 360도 콘텐츠용 애플리케이션·플랫폼 개발, AI 분석, 드론, 5G 서비스 등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글로벌 스폰서십 프로그램인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 에 참여, 2024년까지 글로벌 TOP 파트너로서 활동한다. 이번 계약체결로 보다 새롭게 올림픽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스 IOC 조직위원장은 "인텔과 협력으로 최첨단 기술을 통해 올림픽 대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경기자의 팬들, 전세계 선수들과 관중들은 머지 않아 올림픽 대회가 완전히 혁신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2020년의 올림픽 아젠다 비전이다"고 전했다.
인텔은 이번 협력으로 올림픽 대회가 미래 기술을 집약한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림픽채널을 포함한 올림픽 방송 주관사의 방송 호스팅 및 운영에 관련된 기술 및 콘텐츠를 지원한다.
첫 무대는 2018년 2월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이며 트루 VR 등 인텔 기술을 통해 동계 올림픽 대회의 VR생중계가 시연될 계획이다. 또 내년 5G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림픽 경기장 상공에서는 드론 라이트쇼 기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텔 360 리플레이 기술은 시청자들이 올림픽 경기장의 여러 각도에서 생생한 시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마치 자신의 집에서 경기장 제일 앞줄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체험이 가능하게 되며 자신이 원하는 좌석, 시점을 선택하여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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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올림픽의 TOP파트너로서 인텔은 각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팀을 지원하는 한편 IOC와 올림픽 게임 조직 관계사를 지원한다. 인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4년 하계올림픽을 후원하게 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은 올림픽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