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첫 자율주행 워크숍을 열고 첨단 차량 연구소(Advanced Vehicle Lab)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텔은 애리조나, 독일 및 오레곤에 이어 실리콘밸리에도 연구소를 갖게 됐다. 인텔의 실리콘밸리연구소는 자율주행 산업과 미래 교통수단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사항을 찾아내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연구에는 센싱, 차량 내 컴퓨팅, 인공지능, 연결 기술은 물론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자율주행차량은 카메라, LIDAR(레이저 레이더), 레이더(RADAR) 및 다른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행되며, 매 90분마다 약 4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며, 저장, 분석 및 이해하는 것은 자율주행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다.
인텔의 자율주행 연구소는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량내부,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데이터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분야를 테스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툴들을 사용하며, 인텔기반 컴퓨팅시스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센서들, 실제 주행테스트를 할 수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들, 인텔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파트너 사의 차량 및 팀들, 자율주행차량 전용의 데이터 센터들이 이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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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날 워크숍에서 BMW, 델파이, 에릭슨 및 HERE와 함께 최초로 인텔 자율주행 프로그램 전체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다양한 데모와 기술세션을 통해 데이터가 주도하는 여정에 관해 상세히 소개했다.
덕 데이비스 인텔 수석 부사장은 "오직 인텔만이 데이터에 관한 과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것이 은퇴를 연기한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