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이 온라인 쇼핑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PC쇼핑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홈쇼핑은 케이블TV 시청 가구 수가 정체되면서 모바일 고객 확보를 위한 우대 마케팅을 펼치는 추세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21일 '2016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 책자를 발간했다. 협회는 PC쇼핑, TV홈쇼핑이 저성장세를 보이고, 모바일 쇼핑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별 전망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모바일 쇼핑이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성장 이유로 협회는 소셜 3사의 시장 선점 이후 PC 기반으로 운영되던 인터넷 쇼핑사들의 모바일 강화로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따라 PC쇼핑 고객층이 모바일 쇼핑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TV홈쇼핑도 주력 매출 매체인 케이블TV의 시청 가구 수가 정체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모바일 고객 우대 마케팅으로 전년보다 취급고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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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총 취급고는 작년 수치인 75조 7천20억원에 비해 13.1% 증가해 85조 6천80억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쇼핑 취급고는 작년(35조 5천850억원)에 비해 올해 19.5% 성장한 42조 5천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TV홈쇼핑(10.1%)이나 PC 쇼핑(6.8%)에 비해 높은 성장세다.
단 TV홈쇼핑의 경우 취급고 성장의 대부분을 T커머스가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별 시장규모 현황·전망에 따르면 TV홈쇼핑의 경우 올해 9조원을 기록해 2천300억원 가량 취급고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에 비해 T커머스는 8천600억원이었던 취급고가 올해 1조6천억원까지 성장해 작년보다 약 7천4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