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시장에서 2등이 1등을 뛰어넘는 반전이 일어났다.
소셜커머스 채널이 오픈마켓을 앞질렀고, 각 시장에서 작년까지만 해도 2위였던 업체들이 올해 1위로 올라선 것.
오픈서베이(대표 김동호)는 23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를 상세히 조명한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5'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 한 명이 평균 5개의 모바일 쇼핑앱을 활용하고 있어 전년 대비 24% 증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딱히 할 일이 없거나 심심할 때' 쇼핑 앱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큰 폭으로 증가(2014년 37.4%→2015년 47%) 했다. 또 일주일 평균 접속 빈도가 4.83회(연간증가 +5.7%), 구매 빈도가 2.12회(+37.7%)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쇼핑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 관측됐다.
모바일 쇼핑의 전반적 이용빈도에 있어서는 소셜커머스의 약진(78%→86.1%)이 눈에 띄었으며 오픈마켓(82.2%)과 종합쇼핑몰(59.1%)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구매하는 채널에 따라서 ▲소셜커머스는 식품류 ▲오픈마켓은 생활/주방용품류 ▲종합쇼핑몰은 의류/패션잡화류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료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앱 순위를 보면 선두권 순위의 큰 변화가 있었다. 2014년 리포트에서 카테고리별 2위를 기록했던 ▲소셜커머스 쿠팡 ▲오픈마켓 11번가 ▲종합쇼핑몰 GS샵이 모두 해당 분야 1위로 약진한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카테고리별 1위와 2위의 격차에 있어서도 작년 평균 1.9%에서 올해 6.6%로 3.5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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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오픈서베이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쇼핑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소비자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연간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에 주목받는 정기배송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포함돼 있는 만큼 마케터들이 소비자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리포트는 최근 3개월 이내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20~40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다. 모바일 쇼핑의 이용행태, 결제, 그리고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소비자 경험을 분석했다. 또한 작년과 올해 조사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전반적인 추세를 제시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