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목성의 위성 수는 67개였다. 하지만 최근 2개의 위성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69개로 늘어나게 됐다.
IT매체 씨넷은 천문학자들이 최근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S/2016 J1과 S/2017 J1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성은 ‘작은 태양계’라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과 소행성 등 여러 천체들이 도는 것처럼 목성 주위로 수많은 위성들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목성의 위성 중 일부는 미스터리한 궤도로 목성 주위를 돌기 때문에, 위성이 발견된 후에 시야에서 사라져 관측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실제 2013년 발견된 목성의 위성 중 여러 개를 놓쳤다. 2016년 초, 연구진들은 목성의 위성 중 14개를 ‘잃어버린 위성’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후에 그 중 일부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발견된 두 개의 위성은 새로운 위성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카네기 연구소의 스콧 S. 셰퍼드는 “우리는 1년 넘게 관측을 해온 결과, 이 위성들이 잃어버린 위성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목성의 달을 추가로 2개 발견했고, 이로써 목성의 위성은 총 69개가 되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주노 탐사선 “목성의 비밀을 캐내다”2017.06.14
- 토성의 얼음 위성 ‘엔셀라두스’ 자세히 보기2017.06.14
-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생명체 존재 가능성↑2017.06.14
- NASA 주노 탐사선이 보내 준 ‘목성의 모습’2017.06.14
연구진들은 2016년 3월, 2017년 3월 태양계 외곽의 카이퍼 벨트(Kuiper Belt)를 조사하다 이 위성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들은 너비가 약 1.6k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달이다.
목성의 위성 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목성 탐사선 주노가 2018년 목성 궤도를 돌며 관측 임무들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계 내에는 목성처럼 위성이 많은 행성이 많다. 토성도 현재 62개의 위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