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이 PC를 처음 추월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되는 모바일 광고 규모는 2조460억원으로, PC 1조9천567억원을 앞질러 본격적인 모바일 전성시대가 열린다.
반면 올드미디어의 광고매출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지상파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4조1천325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4조1천18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광고 매체가 힘을 잃어가고, 모바일이란 새로운 디지털 광고 매체가 부상하면서 마케팅 기법과 전략도 빠르게 진화해 나가고 있다. 광고주와 마케터들도 강력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다.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실시간 효과 측정이 가능해졌고, 또 광고 캠페인 주제나 성격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대상도 특정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광고주들 입장에서 예전과 같은 예산을 쓰더라도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해진 셈이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마케팅 전략 ‘MSC 2017'서 공유
이에 지디넷코리아와 씨넷코리아가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마케팅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17’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공유한다.
이 중 기조강연자인 BGF 리테일 김윤경 실장은 ‘고객 경험 혁신 관점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이란 주제로, 180도 달라진 마케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혁신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 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환경 변화로 기업은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해왔던 마케팅과 업무 방식부터, 기업을 이끌었던 사업모델까지 모든 것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변화가 위기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적극 실행하겠다는 자세를 갖춘 기업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김 실장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방법’을 총 3단계로 나누고 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강연할 예정이다.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방법으로 ▲첫 째, 고객의 구매 여정 가운데 상호작용 가능한 다양한 터치 포인트를 찾아낼 것 ▲둘 째, 이런 상호작용 순간에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어떻게 제공할지 모델링 할 것 ▲셋 째,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뚜렷이 이해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의 미래상’을 도출함으로써 그 기업의 ‘디지털 비전’을 설정할 것 등 총 세 가지 핵심을 제언할 계획이다.
김윤경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이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든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궁극의 가치’를 정의해야 한다”며 “그것이 전달됐을 때의 미래 모습을 모두가 이해하고 합의할 수 있을 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가장 적합한 방식과 솔루션,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ㆍ트레저데이터ㆍ구글 등 전문 연사 한자리
한편 이번 행사의 기조강연은 김윤경 실장 외에도 아마존코리아 진민규 신규사업개발팀장, 트레저데이터 고영혁 지사장, 구글코리아 조용민 부장 등이 맡는다.
아울러 크리테오코리아 정성우 이사가 ‘사용자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주제로, 옐로디지털마케팅 박성혁 사업대표가 ‘인공지능 검색광고 솔루션을 통해 휴먼 에이전트 한계 뛰어넘기’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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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NHN TX ▲어센트코리아 ▲CI&co ▲4Grit ▲머니브레인 ▲넷스루 ▲식신 ▲인스웨이브 등의 기업에서 마케터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보다 자세한 강연 주제와 설명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한 MSC 2017 웹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도 같은 곳에서 가능하다.(▶MSC 2017 웹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