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는 새로운 ‘오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8일 공개했다.
델EMC의 오픈 네트워킹 전략은 기존의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개방형 표준 하드웨어 및 자동화된 관리 툴과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OS 선택권을 제공한다.
글로벌 데이터 연구조사 업체 ACG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 네트워킹 모델을 채택한 기업의 5년 기준 총소유비용(TCO)은 기존 방식의 53%에 불과했으며, 자본 지출은 47% 낮았다. 새로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평균 구현 시간도 기존 방식의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델EMC 신제품은 ▲25기가비트이더넷(GbE) 오픈 네트워킹 스위치 ‘S5100-ON’ ▲톱오브랙(ToR) 데이터센터 오픈 네트워킹 스위치 ‘S4100-ON’ ▲중소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N1100-ON’ 등 3종이다. 네트워크 비용 절감과 유연한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S5100-ON 시리즈는 인랙(in-rack) 연결시 10GbE 스위치 대비 2배 이상의 처리량을 제공한다. 25GbE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델EMC의 14세대 ‘파워에지(PowerEdge)’ 서버와 호환되며, 100GbE의 고성능 업링크는 100GbE 패브릭 연결을 지원하고 랙 간의 네트워크 트래픽 속도를 향상시켰다. 서비스 속도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비즈니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게 적합하다.
S4100-ON 시리즈는 ToR 형태의 데이터센터용 다중 기능을 갖춘 스위치다. 고밀도의 10Gb이더넷 또는 파이버 채널 8/16/32 Gb를 지원해 LAN과 SAN을 혼합한 컨버지드 랙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모든 스위치는 랙 간의 통신을 위한 고성능 100GbE 업링크 포트를 제공한다. S4148U 모델은 델EMC의 스토리지 제품과 연결하는 새로운 통합 스위치로, 단일 스위치에서 ToR 방식으로 이더넷을 구축하거나 파이버 채널 스위칭이 가능하다. 파이버 채널 오버 이더넷(FCoE)를 사용해 LAN과 SAN의 컨버지드 환경을 지원하며, 32Gb 파이버 채널에 됐다.
N1100-ON 시리즈는 캠퍼스 환경 및 중소기업 환경에 최적화해, 에너지 및 비용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군이다. 다수의 팬리스 스위치를 제공하며, 일반 크기와 절반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고, PoE/PoE+ 방식과 Non-PoE 방식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포트 구성 또한 10/100/1000Mbps에서 1/10GbE까지 다양하며, 장소에 상관없이 무선 중심의 업무 공간과 IoT 환경을 지원한다. 델EMC의 글로벌 파트너인 ‘에어로하이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하이브매니저 NG’와 연결해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관리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 델EMC,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대거 발표2017.06.08
- 델EMC, 14세대 파워에지 서버 공개2017.06.08
- 델EMC-KT,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출시2017.06.08
- 델EMC, 파격 혜택 담은 파트너정책 발표2017.06.08
S5100-ON과 S4100-ON 시리즈는 델EMC의 차세대 네트워킹 OS)인 ‘OS1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탑재한 제품이다. OS 1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리눅스 재단과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의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위한 모듈형 OS로서, 전통적인 환경과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모두 충족한다. ‘OS1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패키지’는 L2 및 L3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를 환경에 따라 손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 추가적인 오픈소스 기능을 통합하거나 타사의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표준 리눅스, 데브옵스 툴 등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할 수도 있도록 했다.
S4100-ON과 N1100-ON은 이번 여름 출시 예정이며, S5100-ON은 올해 가을 경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