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델EMC 월드 2017’ 컨퍼런스에서 14세대 ‘델EMC 파워에지 서버’ 제품군 등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
14세대 파워에지 서버는 ‘모던 데이터센터’ 전략의 핵심으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클라우드나 SDDC 등 차세대 IT 환경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채택해 CPU 성능을 높였고,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NVMe) 방식으로 초고속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최대 24개 드라이브에 NVMe를 장착하고, 기존 모델보다 19배 더 많은 NVMe 용량을 갖추게 됐다.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친환경 하드웨어 디자인도 도입했다. ‘멀티벡터(multi-vector)’ 냉각 기술로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버당 VDI 이용자 수를 최대 50% 늘렸다. 서버 전면으로부터 후면까지 공기흐름을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인 것은 물론, 전력소모와 발열 문제도 개선했다. 장비 외관에 화학적 페인트 사용을 없앴다.
델EMC의 파워에지 신제품은 서버 제품 외에도 델EMC의 다른 여러 솔루션에 탑재되거나 내장될 예정이다. 델EMC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과 컨버지드 인프라는 물론, 데이터센터 어플라이언스, 하이퍼컨버지드 랙 시스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제품군에 파워에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인 ‘오픈매니지(OpenManage) 엔터프라이즈’는 애플리케이션 플러그인과 간편한 인터페이스,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고 서버를 수천 대까지 동시에 관리하게 해준다.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관리하는 ‘iDRAC 9’ 컨트롤러는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4배 향상된 운영 성능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퀵 싱크(Quick Sync)’는 스마트 기기에서도 서버 구성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원클릭 BIOS 설정으로 DBMS등 트랜잭션 집약적인 업무를 처리할 때 워크로드를 빠르고 쉽게 배치할 수 있다.
또한 보안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락다운(Lockdown)’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시스템 구성 상에서 승인되지 않은 설정 변경이나 실수를 방지한다. 시스템 부팅시 비인가 운영체제를 차단하는 ‘시큐어부트(SecureBoot)’와 ‘BIOS 리커버리’, 데이터센터 관리용 표준 레드피쉬(Redfish)를 준수하는 ‘iDRAC RESTful API’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이레이즈(system Erase)’ 기능으로 시스템을 폐기할 때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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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는 차세대 파워에지 서버를 공개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IT 트랜스포메이션 워크숍’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의 IT 혁신을 위한 진단 및 조언을 제공한다. ‘프로디플로이 엔터프라이즈 스위트(ProDeploy Enterprise Suite)’ 서비스는 IT팀의 업무량을 최대 59% 줄여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기업 내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최대 39% 더 빠르게 인프라를 배치한다. 전담 엔지니어가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토대로 매월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프로서포트 플러스’와 원격 모니터링으로 문제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 델EMC의 ‘서포트어시스트’를 병행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델EMC의 새로운 14세대 파워에지 서버는 곧 출시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제품군을 탑재할 예정이다. 델EMC의 14세대 파워에지 서버에 대한 세부 사양과 가격 정보는 올해 중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