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는 본사 수석부사장 겸 델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김경진 전 한국EMC 대표를 19일 선임했다.
김경진 신임 사장은 델테크놀로지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을 기업고객 및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한국 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됐다.
델과 EMC의 합병 절차 완료에 따라, 지난 9월 7일 새롭게 출범한 델테크놀로지스는 연간 통합 매출 740억 달러(약 81조원) 규모의 대규모 비상장 IT 기업이다. 델테크놀로지는 기존 EMC의 보안사업부문인 ‘RSA’,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 등을 포함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EMC’와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그룹 ‘델’, 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델EMC 서비스)’로 구성된다.
김경진 사장은 2003년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래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 뛰어난 비즈니스 역량으로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 및 확산을 이끌어 왔다. EMC 전세계 표준 비즈니스 모델이 된 혁신적인 시장전략 수립과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2008년 아태지역 임원 중 최초로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2010년에는 아태지역 사장 중 최초로 본사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델 EMC의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 기존 EMC의 업계 리더십과 앞선 기술에 델의 공급망과 중견중소기업 솔루션을 결합한 시너지를 십분 활용할 전략이다.
김경진 사장은 “세계 최대 비상장 IT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의 출범에 있어, 아시아 IT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을 총괄하게 돼 영광이며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며 “델EMC가 기업들의 IT 고민 해결과 디지털 변혁을 도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