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가상현실(VR) 헤드셋 PS VR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북미 IT전문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소니의 PS VR이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기록은 스마트폰과 함께 출시 후 500만대 이상 보급된 삼성의 기어 VR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기록이다.
PS VR은 거치형 VR 헤드셋 중에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리서치 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HTC 바이브가 42만대. 오큐러스 리프트는 24만3천대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SIEK, '서머레슨' PS VR 번들팩 27일 발매2017.06.07
- '배트맨: 아캄VR', PC로도 만난다2017.06.07
- 소니, PS VR 품귀 해결…"4월까지 100만대 판매"2017.06.07
- PS VR, X박스원 PC도 시네마틱 모드 지원2017.06.07
PS VR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수준의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물량 부족으로 인해서 홍보활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4월 판매량 100만 대 돌파가 5월로 미뤄졌다.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의 숀 레이든 대표는 “PS4의 보급률이 6천만대에 달하는 것에 비교하면 100만대는 아직 적은 수치”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어디에서는 VR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