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어 월마트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 만든다

키오스크로 상품 수령…오클라호마시티에서 출시

유통입력 :2017/06/07 09:38

월마트가 아마존의 '프레시 픽업'과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는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오클라호마시티에 개장한다.

해당 매장은 이용자가 식료품을 온라인 또는 앱으로 30달러(약 3만3천원) 이상 주문하면 24시간 내에 주문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품 수령을 위해 이용자가 키오스크에 5자리의 수령 코드를 입력하면 상품이 담긴 가방을 받게 된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경쟁사인 아마존은 지난 5월 말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아마존 프레쉬 픽업을 시애틀, 캘리포니아, 뉴욕, 필라델피아 등 지역에 공식 출시했다. 더버지는 주마다 1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월마트가 테스트 과정을 거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대한다면 상대적으로 아마존의 서비스 경쟁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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