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운전자 안전을 강조하는 사양을 최신 소프트웨어 사양인 iOS 11에 적용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WDC(세계개발자회의) 2017에서 ‘운전중 방해금지(Do Not Disturb While Driving)’ 기능을 선보였다.
만일 iOS 11 사양이 탑재된 아이폰이 차량 블루투스 또는 와이파이에 연결될 경우(유무선 포함), iOS 11 아이폰은 사용자가 이제 운전중임을 감지하게 된다.
애플은 “당신의 아이폰은 앞으로 당신이 운전중임을 감지할 수 있다”며 “외부로부터 오는 메시지와 알림등을 운전중에 받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얼마든지 해제시킬 수 있다. 강제사항이 아니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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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방해 금지’는 iOS 11 사양 내 애플 카플레이의 부가 기능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만일 다른 사람이 운전중인 아이폰 이용자에게 문자를 보낼 경우, 문자메시지를 받은 아이폰은 자동으로 “운전중입니다”라는 자동 메시지를 전송시킨다.
애플 ‘운전 중 방해 금지’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 도입 전, 일반 운전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조작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면서, 애플 스스로 사고 방지를 위해 이 기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