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피커, 브랜드 충성도와 연동력으로 승부 볼 것"

홈&모바일입력 :2017/06/05 13:41

애플이 이미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이 차지하고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살아남기 위해서 브랜드 충성도와 애플 스마트기기 간의 연동력을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는 애플이 오는 5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애플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할 예정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적정한 가격에 스피커를 출시하게 되면 다른 경쟁자들과 겨뤄볼 만 하다고 내다봤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인 빅토리아 페트록은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시계를 연동하면서 지능형 연결 허브(구심점)를 보여줬는데, 이번엔 스피커를 통해 그 허브를 확장하면서 더 큰 규모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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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씨넷)

그는 "이를 위해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와 애플 기기간의 완벽한 제품 호환성을 이용할 것"이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와 애플 스피커 기기 간의 연결을 보고싶은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트록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독점적으로 제품 호환성 전략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제조업체의 제품과 호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